“진짜 이런 재벌은 처음이야” 이마트 광고 위해 수레에 배추 싣고 달리는 ‘모델 정용진’

SNS를 직접 운영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번에는 배추밭을 누비는 이마트 광고모델로 발탁(?)돼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이마트LIVE’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배추밭에 간 까닭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정 부회장은 해남의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서 수레로 나른다.
이후 직접 배추전을 부치고 김치를 담그며 배추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영상은 “갓 수확한 배추를 그대로 집에서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국 각지의 신선함을 전달하고 싶은 이마트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사계절 어느 산지에서나 식재료의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마트와 함께하시는 건 어떨까요?”라는 내레이션으로 끝이 났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이마트와 오랜 인연을 맺은 해남의 배추 산지다.
그곳에서 정 부회장은 신선한 식재료를 우선으로 하는 이마트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남다른 연기실력을 선보였다.

해당 광고는 정 부회장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밥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의도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촬영팀은 당시 배추 외 모든 재료는 근처 오일장에서 구매했다.
정 부회장은 칼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종 등장했던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앞치마를 직접 챙겨왔다.
또 식재료를 살펴보다 계획에 없던 배추말이 쌈까지 척척 만들어 내며 화면을 풍성하게 했다.

탁월한 요리실력과 전문 모델에 버금가는 연기력 그리고 묵직한 목소리로 전하는 내래이션까지.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졌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이마트는 모델로 안 나가도 되겠다 ㅋㅋ”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리더답다” “친근해서 그런지 큰아버지 보는 느낌” “진짜 이런 재벌 첨 봤네 ㅋㅋ”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10여 일 만인 26일, 70만 조회수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