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거액 합의 받아낸 변호사의 ‘트럼팀’ 합류 출사표

한동훈
2020년 11월 17일 오후 8:34 업데이트: 2021년 01월 14일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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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자로 몰린 10대 고교생을 변호해, 가짜뉴스를 퍼뜨린 CNN 등으로부터 거액의 합의를 받아내며 일약 전국구급 스타로 떠오른 미국 변호사 린 우드가 트럼프 법률팀에 합류했다.

린 우드 변호사는 합류 엿새째인 지난 12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6개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이번 대선을 “선과 악의 전쟁”(A war of good vs evil)으로 부르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의 주장은 검증되지 않았음을 미리 밝혀둔다.

다만, 이번 대선에 임하는 트럼프 법률팀의 기본적인 전략과 접근 방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한국 독자들에게도 소개한다.

린 우드 변호사는 먼저 “전쟁의 기본 규칙은 적을 식별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미국)은 공산주의 중국과 전쟁 중”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중국은 생물학적 무기인 코로나(Covid·중공 바이러스)로 우리를 공격했으며, 코로나는 우리의 생활방식을 통제하는 핑계였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민주당 주지사 지역을 중심으로 엄격한 도시봉쇄(록 다운)가 시행됐다는 지적이 공화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제기된 바 있다.

린 우드 변호사는 이번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에서 점차 등장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전자투표시스템 업체 ‘도미니언’에서도 언급했다.

그는 “도미니언은 우리의 선거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된 공산당(communist) 투표 시스템이었다”었다며 공산당의 미국 침투 과정의 한 줄기로 지적했다.

또한 공산당이 미디어, 지방, 주 및 국가 공무원에 이념, 돈, 강요를 통해 20년 넘게 침투했으며, 코로나19 살포와 우편투표 사기도 그 한 가지라고 덧붙였다.

젊은 세대를 향한 침투도 거론했다. 그는 “할리우드뿐 아니라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이 퍼졌고 어느덧 젊은 세대에게 주입됐다”고 했다.

또한 중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 주지사가 17년 된 투표기를 교체하면서 도미니언과 1억7천만 달러 규모의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해 대량으로 개표 조작을 했다는 주장도 폈다.

이어 미국의 국민만이 이를 저지할 수 있으며 정신을 차리고 진정한 적을 식별해 자신의 자유를 위해 싸워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