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TD는 현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하나 소개했는데, 많은 이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다.
카메라를 켠 한 남성이 중앙선이 그려진 아스팔트 도로를 비췄다.
아스팔트 바닥에는 아주 작은 생명체가 엎드려 있었다. 태어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아기 원숭이였다.
자칫하면 차에 치이거나 다른 포식 동물에 잡아먹힐 수도 있는 상황.
남성은 손을 조심스럽게 내밀어 아기 원숭이를 들어 올렸다. 아기 원숭이는 남성의 손가락 마디만 했다.
이윽고 남성이 향한 곳은 도롯가 옆에 있던 나무 한 그루였다. 그곳에는 아기 원숭이를 놓친 엄마 원숭이가 망연자실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낯선 사람이 자기 아기를 데리고 다가오자 당황한 엄마 원숭이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다 용기를 내 두 앞발을 뻗어 아기를 품에 다시 안게 된 엄마 원숭이. 아기 원숭이 또한 엄마의 품에 꼭 달라붙었다.
엄마 원숭이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아기를 구해준 남성을 잠시 바라보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선을 주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
중간에 한 번 멈춰 다시 남성을 바라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NTD 페이스북 페이지 상에서 6,400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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