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난생처음 생일 케이크를 받은 한 살 아기 코끼리는 무척이나 흥분했고, 흥분한 아기 코끼리를 보던 엄마 코끼리는 조용히 케이크를 주워 먹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한 코끼리 보호단체 관련 SNS 계정에는 생일파티를 하는 아기 코끼리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올라온 영상 속, 아직 사람들보다도 체구가 작은 아기 코끼리 앞에는 당근으로 만든 듯 주황색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 케이크 위에 ‘1’ 모양으로 만든 당근도 있었다.

이제 막 한 살을 맞은 아기 코끼리의 생일을 축하하려고 모인 사람들은 “생일 축하합니다(Happy Birthday To You)”라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아직 어린 아기 코끼리에게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인내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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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Elephants(@beautifulelephants)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9월 5 1:26오후 PDT

난생처음 받아보는 케이크에 흥분한 아기 코끼리는 곧장 당근 케이크로 코를 내밀어 케이크 맛부터 보기 시작했다.

케이크는 바닥에 쏟아졌고,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다 말고 주섬주섬 케이크를 주웠다.

그때까지 아기 코끼리 옆에서 얌전히 서 있던 다 큰 어른 코끼리도 등판했다.

어른 코끼리는 케이크가 쏟아진 풀숲으로 다가가더니 기다란 코를 이용해 케이크 부스러기를 한 움큼씩 주워 먹었다.

그야말로 난장판(?)이 돼 버린 생일 파티였지만, 사람들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코끼리들 또한 맛있는 케이크를 맛보느라 행복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