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서 떨어진 자기를 구해준 사람들에게 나무늘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최근 해외 유명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ViralHog)’에는 도로에 낙오된 나무늘보를 사람들이 숲으로 옮겨주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올라온 영상 속 나무늘보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고속도로 아스팔트 한가운데 엎드려 있었다.
녀석을 발견한 사람들이 차를 멈춰 세웠고, 그중 한 남성이 조심스레 녀석의 몸을 들어 올려 도로 옆 숲으로 데리고 갔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빠른 속도에 놀란 듯, 바람을 느껴보고 싶은 듯 나무늘보는 두 앞발을 양옆으로 펼쳤다.
이윽고 사람들은 한 나무 위에 녀석을 조심스레 올려두었다.
안전하게 안착한 나무늘보는 고개를 돌려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웃는 얼굴로 눈을 한번 꿈벅였다.
사람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자, 나무늘보는 함께 인사하는 것처럼 한 손을 살짝 뻗었다. 녀석의 행동은 물론 무척이나 느린 속도였다.
브라질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무늘보가 “고…ㅁㅏ…우ㅓ…”라고 인사하는 것 같다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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