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보름의 반려견 블링이의 귀여운 표정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취미 부자 배우 한보름의 일상이 공개됐다.
한보름은 배우 생활을 하며 생긴 기다림의 시간을 바리스타와 프리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등의 취미로 알차게 채워나갔다.
특히 유기견 봉사활동을 계기로 애견미용사 자격증까지 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취약한 환경 속 개들을 가꿔주고 싶었다”라며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링이를 직접 미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블링이의 다양한 표정이 시선을 강탈했다.
한보름은 염증 예방을 위해 블링이의 귓속 잔털을 정리했다.
강제로 한보름의 무릎에 눕혀진 블링이는 한보름의 손길에 움찔움찔 대면서도 눈을 감고서 꾹 참았다.
약을 넣으려고 하자 인내심이 바닥난 블링이는 도주를 감행했다.
하지만, 바로 한보름을 품으로 다시 잡혀 왔고 체념한 듯 한보름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약을 다 넣자 블링이는 곧바로 쿠션을 때리며 울분을 풀어내 한보름을 긴장시켰다.
한보름이 약을 넣은 이유를 설명하며 달랬지만, 블링이는 눈으로 원망을 쏟아냈다.
이후, 블링이는 다시 한번 강아지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발톱관리를 받게 됐다.
쿠션에 사지를 늘어트리고 앉은 블링이는 고개를 돌린 채 나라 잃은 표정으로 앞발을 내줬다.
이는 블링이의 순한 성격과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딴 한 보름의 노련미가 더해진 덕분에 나온 장면이었다.
누리꾼들은 “감정이 다 보이네 ㅋㅋ” “마지막 표정은 사람 같아 ㅠㅠ” “화낼 때 진심 웃기다” “다 참고 하는 거 너무 착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