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모님으로 살아오며 힘들지 않았나요?” 자식들의 질문에 쿠팡맨 아버지가 대답했다

김연진
2020년 07월 01일 오전 10:4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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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탐구영역’이라는 책이 얼마 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부모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살아가고 있나요?”

가족 간의 소통이 점차 뜸해지면서 언제부턴가 부모님이 무엇을 좋아하시고, 어떤 꿈을 꾸시는지 잊어버리곤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여러 가지 질문을 주고, 여기에 부모님이 대답하시면서 자식들이 부모님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테면 이런 질문이다.

“어린 시절 별명은?”, “부모님이 살아온 경험 가운데 저도 꼭 해봤으면 하는 경험은?”,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은?”, “이루지 못한 꿈이 있나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이들이 부모님에게 이 책을 선물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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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부모님 탐구영역’에 작성한 한 아버지의 대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저의 부모님으로 살아온 인생, 힘들지는 않았나요?”

이 질문에 ‘쿠팡맨’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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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건 없었고, 항상 부족함이 많아서 마음이 더 아팠지”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자식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을 꾹꾹 눌러 담은 한 아버지의 대답. 이것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후 수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