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시장이 황급한 해명에 나섰다. 이른바 ‘빤스크(빤스+마스크)’ 논란 때문이다.
지난 4일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사용하는 천 마스크”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빨아서 사용하니 매일 새것 같고, 천이라 약간 줄어드는 느낌은 있지만 착용하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라며 부천시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천 마스크 세 장이 담겨 있었다.
부천시장이 매일매일 빨아 쓴다는 천 마스크. 이후 해당 마스크는 “뭘 잘라서 만든 거냐”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마스크! 마스크! 마스크!]
제가 사용하는 천마스크입니다.
빨아서 사용하니 매일 새 것 같습니다.천이라 약간 줄어드는 느낌은 있지만 착용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pic.twitter.com/GzOCQYfuc2
— 장덕천(부천시장) (@JANGTOPIA) 2020년 3월 4일
[마스크]
✅ 면마스크 착용 10일째입니다.
✅ 부드럽고 매일 세탁하니 냄새도 없습니다.
✅ 약국을 통한 마스크 구입 실명제와 요일제로 사태가 안정화 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제 마스크 팬티 아닙니다. pic.twitter.com/enLr3eb2iX
— 장덕천(부천시장) (@JANGTOPIA) 2020년 3월 6일
부천시장이 직접 만들었다고 알려진 해당 마스크의 화려하고 다양한 무늬들은 어쩐지 친숙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가운데가 불룩 튀어나온 입체적인 디자인이기도 했다.
본의 아닌 의혹이 불거지자 부천시장은 이틀 뒤인 6일 해명에 나섰다.
부천시장은 해당 천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 사진과 함께 “면마스크 착용 10일째”라며 “그리고 제 마스크 팬티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아무리 봐도 팬티인데요”라며 빤스크(?)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유쾌한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