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삼겹살 파티를 계획하면 어떨까.
10일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돼지고기를 100당 9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돼지고기 소비가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준비한 물량은 삼겹살 200t, 목심 50t으로 삼겹살 기준 평상시 5주간 판매할 물량이다.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는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kg당)은 2906원으로 전년 동기 평균 도매가(3505원) 보다 17%가량 저렴하다. 2011년 이후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
외식 경기 침체와 지난해 유행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위축된 돼지고기 소비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치면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도매가 하락과 소비침체라는 내우외환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급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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