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바다 빠진 사람 구조한 선행이 뒤늦게 전해졌다

황효정
2020년 01월 16일 오후 1:4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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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바다에 빠진 남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가 바다에 빠진 남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현지 시간) 디카프리오는 친구들과 함께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프랑스령 생바르텔라미섬 근처 바다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이날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갔던 디카프리오. 그때였다. 긴급구조 요청을 알리는 ‘메이데이’ 신호가 들어왔다.

이에 디카프리오의 요트는 수색에 나섰다. 당시 해당 구조신호에 응답한 배는 디카프리오의 요트가 유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디카프리오와 친구들은 마침내 한 섬 근처에서 바다 위를 표류 중인 실종자를 발견했다.

바다에 빠진 실종자는 익사 직전이었다. 날이 저물었던 데다 폭풍우가 몰려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디카프리오는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후 심한 탈수증세를 보인 남성에게 음식과 물을 주고 해경에 연락을 취했다.

남성은 한 크루즈 선박의 직원으로, 배에서 바다로 추락했으며 디카프리오가 남성을 구조하기 전까지 무려 11시간 동안 바다를 표류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구조돼 목숨을 건진 것은 10억 분의 1 확률, 복권에 두 번 당첨될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천운으로 구조된 남성은 또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디카프리오라는 사실에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