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국민학교’를 다녀본 사람이거나, 9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물건이 있다.
바로 ‘괘도’라는 것인데, 요즘 아이들은 절대 모른다고 한다.
소위 말하는 ‘어르신’들에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게 만드는 ‘괘도’란 무엇일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아이들은 절대 모르는 PPT”라는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들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커다란 인쇄물에 ‘즐거운 생활’, ‘슬기로운 생활’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글자만 봐도 예스러움이 느껴지는 이 인쇄물은 긴 막대기 하나에 책처럼 엮여 있다.
이것은 ‘괘도’라고 불리는 물건으로, 과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었다.
여기에는 수업에 필요한 내용이나 사진들이 인쇄돼 있고, 선생님들은 칠판 앞에 괘도를 놓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이었다.
이 괘도를 한 장 넘길 때마다 ‘촤라락~’ 소리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 시절 추억이 그리울지도 모르겠다.
점차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되며 괘도는 사라지게 됐고, 이를 대신해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발표 수업이 진행됐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나 저거 본 적 있다”, “한 장 넘기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다”, “진짜 추억의 물건”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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