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순간, 꼭 실행해야 할 인생의 ‘꿀팁’이 있다. 그 사연을 전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5년 올라온 정보 글이 뒤늦게 재조명됐다.
‘평생 후회 안 할 인생 꿀팁’이라고 공유된 글의 내용은 사실 별다른 게 없었다.
내용은 그저 ‘부모님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둬라’였다. 당시 해당 글을 올린 익명의 누리꾼은 “목소리도 담기게 말도 걸고 해서 찍어둬라”고 조언했다.
이 글이 4년 만에 재조명된 이유는, 다른 누리꾼이 실제로 실천한 뒤 후기를 남겼기 때문이었다.
![](https://www.epochtimes.kr/assets/uploads/2019/12/EL0ex2-UUAAKpbS.jpg)
“몇 년 전 게시판에 부모님 동영상 찍어놓으라고 하신 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신입생 때 그 글을 보고 ‘하나쯤 찍어 놓아야지’라는 생각에 부모님께 동영상을 찍자고 했습니다.
그냥 아무 주제도 없는, 우리 가족 세 명이 나온 동영상입니다.
차라리 사진을 찍지 무슨 동영상이냐며 약간은 부끄러워하시는 아버지.
이런 거 하나쯤은 좋다며 거울을 보며 얼굴을 확인하시는 어머니.
카메라가 어색해서 그냥 다 같이 손 하트로 마무리한 동영상이지만, 그 안에는 2년 전 화목한 우리 집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https://www.epochtimes.kr/assets/uploads/2019/12/706bf20c4b6c98473c73d94c35757ebc.jpg)
1년 전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시고 이 동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습니다.
생생한 아버지의 목소리, 어색해하시는 모습, 약하게 입가에 번져있는 미소. 너무나도 그리웠고, 볼 때마다 펑펑 울었습니다.
이 동영상이 저에게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현재 군 생활 중이라는 이 누리꾼은 얼마 전부터 자대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오랜만에 영상을 보게 됐다.
처음에는 눈물이 날 것도 같았지만 아직도 어색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 웃음이 살짝 번졌다고 전하며 누리꾼은 글을 끝맺었다.
![](https://www.epochtimes.kr/assets/uploads/2019/12/EL0ex2-VAAE2CmY.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