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가장 충격적이고 놀라운 사건”이라고 알려진 ‘울산 중학생 아파트 추락 사건’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무려 57m 높이인 아파트 23층에서 추락했는데도 기적처럼 살아난 중학생. 그리고 그런 아들을 본 어머니의 반응이 말 그대로 ‘어메이징’하다.
사건은 지난 1998년 8월 21일,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날 새벽 16살 김모군은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했다. 하지만 열쇠가 없어 집에 들어가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김군은 평소처럼(?) 창문을 넘어 아파트 베란다로 들어가려다가 발이 미끄러져 추락했다. 김군의 집은 아파트 23층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한순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었지만, 김군은 기적적으로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졌다.
차량이 완전히 구겨질 만큼 충격이 컸지만 김군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기적이 일어난 순간이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김군. 진단 결과 왼쪽 팔과 엉덩이에 골절상만 입었고,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했다고.
대개 높은 곳에서 추락하면 머리부터 떨어져 현장에서 즉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군은 엉덩이부터 떨어지면서 차량 위에 추락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김군의 어머니는 “머리 등 중요한 부분은 크게 안 다쳤다. 아이가 좀 별나서 그렇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건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23층에서 떨어졌는데도 기적처럼 생존한 중학생에게 한 번, 쿨하디쿨한 어머니의 반응에 또 한 번 충격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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