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뻘 되는 일반 시민이 카메라를 들이밀었을 때, 최정상에 선 아이돌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항에서 자기 찍는 아주머니 시민 본 수지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과거에 포착된 장면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아이돌 그룹 미쓰에이(miss A) 출신 가수 겸 배우 수지는 중국 일정 소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햇살이 따뜻하고 밝은 날이었다. 출국길에 오른 수지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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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수지는 흰 티에 청바지로 가벼운 차림을 한 모습이었다. 자신을 촬영하러 온 취재진에 손 인사를 하던 그때였다.
한 중년 여성이 수지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시민을 본 수지는 웃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두 손을 공손히 앞으로 모으며 인사를 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미 손은 브이(V)자로 준비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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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그러더니 무릎을 굽혀 시민과 키를 맞춘 다음 환히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어드렸다. 중년 여성은 딸뻘인 수지를 향해 고맙다는 듯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빠듯한 일정, 바쁘고 피곤한 상황에서 무작정 들이 밀어진 카메라였다. 이미 수지를 찍기 위해 몰려든 카메라만 수십 대였다.
모르는 일반 시민을 무시하고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진심으로 웃으며 베푼 수지의 친절에 누리꾼들은 “마음이 예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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