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걸리는 기차가 이르면 오는 2025년에 등장할 전망이다.
24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시속 1,200km에 달하는 초고속 기차 하이퍼튜브(HTX)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퍼튜브는 공기가 거의 없는 진공에 가까운 상태의 튜브 안을 자기부상열차가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개념의 기차다.
튜브 내 공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공기저항을 받지 않고 자기장 힘으로 튜브와 닿지 않고 떠 있어 마찰저항도 없다.
덕분에 1,2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1,200km는 음속 수준이며, 시속 300km인 KTX의 4배, 비행기 평균 속도인 800km보다 400km 빠른 속도다.
이 속도로 달리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이면 도착한다. 현재 KTX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지난 2009년부터 하이퍼튜브 핵심기술 연구에 힘써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고온초전도체, 자기부상열차 기술 개발을 해냈으며 언론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시운전에도 성공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목표대로 오는 2025년 상용화가 성공하면,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를 30분 안에 다닐 수 있어 통근권역화가 가능하다. 건설 비용이나 탑승 요금 또한 기존 KTX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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