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나왔다.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은 1주일에 소주 2병 정도다.
다만, 만 65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절반 수준으로 마셔야 한다.
지난 14일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진(김종성, 이사미 교수)은 국내 음주 관련 연구 문헌 14편을 분석, ‘한국인 음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우선 일반적으로 ‘술 1잔’의 표준 개념으로 적용되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제정한 ‘알코올 14g’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술 1잔은 소주 1/4병 정도다.
연구진은 만 65세 이하 한국인의 일주일 적정 음주량으로 남성은 8잔, 여성은 4잔 이하를 권고했다.
위 술 1잔의 개념을 적용하면 남성은 일주일에 소주 2병, 여성은 소주 1병 정도가 적당하다는 뜻이다.
또한 연구진은 ‘폭음’의 기준도 제시했다. 만 65세 이하 성인 남성 기준 1회 최대 음주량이 3잔(즉, 소주 1병 반)을 넘으면 폭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해당 성별, 연령 권고량의 절반 이하로 음주량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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