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라고 했던가.
요란스럽지 않게 그러나 재밌게 패션에 웃음까지 더해줄 양말이 출시돼 화제다.
미국 온라인매체 ‘보드판다’는 최근 ‘닭발 무늬’ 양말을 소개했다.
귀엽고 깜찍한 동물 캐릭터 양말은 흔하다. 병아리, 곰, 닭, 펭귄부터 사자, 호랑이.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그런데 양말에 닭발이라니. 우선 비주얼만 봐도 눈길이 간다. 양말은 무릎 정도 길이에 검은색 바탕이다. 그러니 중앙에 무심히 그려진 노란색 긴 닭발이 한껏 돋보일 수밖에.
닭발에는 짧은 검은색 선을 넣고 닭발 끝에 흰색으로 발톱까지 처리했다. 제일 윗부분은 한 뼘 정도 흰색을 두르고 털을 연상시키는 무늬를 넣어 디테일을 살렸다.
이 양말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는 수줍게 발등에 올려진 세 갈래 닭발이다. 그 길이가 발끝까지 미치지 못하다 보니 누가 신어도 의외의 깜찍함이 더해진다.
양말을 착용한 이들의 사진을 보자.
카펫 위에 발을 펴고 앉거나 소파 위에 두 발을 모으고 있거나 어떻게 신고 있어도 가장 먼저 작고 소중한 닭발이 눈에 띈다.
특히 이 양말을 신고 역도를 들어 올리는 건장한 남성의 모습은 앙증맞은 닭발과 대비돼 웃음을 안긴다.
기분이 우울할 때 이 양말을 신고 거리를 누벼보자. 웃음 짓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 우울함은 어느새 안드로메다로 날아갈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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