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언니들 꼽주지 마세요” 초5 후배 도발에 초6 선배가 남긴 무시무시한 댓글

김연진
2019년 09월 09일 오후 12: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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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초등학생들의 무시무시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히 가장 민감하다고 하는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사이의 서열(?) 문제로 다툼이 일어난 것이다.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이슈인가 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사연을 소개하겠다.

지난 5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광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작성한 글이 게재됐다.

이 학생은 “6학년 언니들 꼽주지 마세요”라고 짧고 단호하게 말했다.

여기서 ‘꼽주다’라는 10대들의 은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꼽주다’라는 말은 보통 ‘창피하게 하다’, ‘눈치를 주다’ 등의 의미로 쓰이는 은어다.

즉, 이 학생은 6학년 선배들에게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선배랍시고 5학년에게 눈치 주지 마라” 정도의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자 전국 초등학생들이 난리가 났다.

초등학교 6학년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Facebook ‘광주학생대신전해드립니다’

“요즘은 5학년들이 더 6학년들한테 기어오르려고 한다. 이런 거 올릴 거면 학교 이름이라도 밝히던가”

무시무시하다. 6학년 대선배의 포스가 느껴진다.

다른 누리꾼들도 ‘5학년 vs 6학년’ 사태에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나때는 5학년이 운동장도 못 썼다”, “5학년 시절에는 6학년이 진짜 무서웠다”

또한 “요즘 초등학생들 진짜 무섭다”라든지, “누가 아가씨 마음에 생채기를 냈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