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홍콩 송환법’에 반대해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지 3개월이 지났다.
홍콩 시민들은 무력을 행사하는 경찰력과 정부에 맞서 송환법 철회를 외쳤다.
그 뜨거운 목소리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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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정부가 정식으로 조례 초안(송환법)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부터 캐리 람 장관이 입법회 여당의원들과 만나 2시간 넘도록 논의를 이어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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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지속된 시위대와의 충돌로 홍콩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단, 송환법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밤사이 시위를 지속했다.
송환법 철회만으로 물러설 수는 없다며, 5가지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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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SNS에서는 ‘이번 철회는 가짜 철회’라는 해쉬태그가 확산됐고, 도심 곳곳에 모인 시위대는 정부를 향해 5대 요구사항을 외쳤다.
시위대 측은 이번 주말에도 도심 및 공항 등지에서 시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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