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 속한 무인도인 ‘함박도’에서 북한의 군사시설로 추정되는 건물과 인공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함박도 촬영 영상을 단독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함박도에 세워진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북한의 인공기가 펄럭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 영상에서 보이는 수상한 건물들이 북한의 군사시설이라고 분석했다.
법영상분석연구소의 황민구 소장은 “일반 가정집은 절대 아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군사시설로 보인다”고 밝혔다.
함박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 97번지 무인도다.
또한 산림청 소속 국유지로, 절대 보전 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함박도에 군사시설이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는 건물이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수상한 건물들이 확인됐다.
매체는 함박도가 매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며, 이곳에서 방사포를 쏘면 인천공항 및 김포 등 수도권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방부 측은 함박도가 애초에 NLL 북쪽에 위치한 북한 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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