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팔씨름 내기’ 하다가 팔뚝 뼈가 부러진 남학생

김연진
2019년 08월 30일 오전 10:5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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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생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그는 “팔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엄청난 통증이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알고 보니, 그는 친구와 팔씨름을 하던 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창저우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익명의 대학생은 친구와 내기를 했다.

팔씨름을 해서 누가 이기나, 아주 간단한 내기였다.

하지만 이는 곧 자존심 싸움으로 번졌다. 그는 절대 친구에게 지고 싶지 않아, 있는 힘껏 팔에 힘을 주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그런데 이때였다. 왼쪽 팔뚝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팔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깜짝 놀란 대학생은 급히 인근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어깨와 팔꿈치 부근을 연결하는 뼈인 ‘상완골’이 골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씨름을 하느라 팔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 상완골이 골절될 수 있다니, 아주 놀라운 일이다”고 전했다.

이후 사고를 당한 대학생은 온라인을 통해 부상을 당한 팔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의 팔은 어깨부터 손목 주변까지 피멍이 든 것처럼 검푸른 색으로 변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