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빈 박스와 테이프, 끈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29일 환경부는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곳,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함께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협약식’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형마트들은 앞으로 약 2개월간 홍보 기간을 거쳐 점차적으로 빈 박스, 포장 테이프 등을 없앨 방침이다.
대신 고객들에게 종량제 봉투, 종이상자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장바구니를 대여해주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앞서 제주 지역에서는 대형마트 4곳, 중형마트 6곳이 업무협약을 진행해 종이박스 등을 모두 치운 바 있다.
제주 지역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장바구니 활성화 방안’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환경부 측은 “제주도의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의 장바구니 사용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생각, 행동을 조금만 바꾸면 불필요한 폐기물을 없앨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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