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이 응아하는 동안 지켜주려고 했는데, 주인님이 더 부끄러워해요! 왜죠?”
지난달 27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어느 공중화장실에서 포착된 아기 웰시코기의 사진이 공유됐다.
올라온 사진은 어느 화장실 복도에서 찍힌 이미지로, 누군가가 복도 바닥을 딛고 서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아기 강아지.
통통하고 짧은 다리와 쫑긋 선 두 귀로 미뤄보아 웰시코기로 짐작되는 아기 강아지는 작은 체구와는 상관없이 늠름하고 위풍당당한 표정으로 전방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 강아지에게는 분홍색 목줄이 매어져 있다. 그 목줄은 문이 닫힌 화장실 칸 안으로 이어져 있는 모습이다.
아마 그 칸 안에는 열심히 볼일을 보고 있을 강아지의 보호자가 있을 터. 작디작은 체구로 보호자가 볼일을 보는 동안 직접 지켜주겠다고 나섰을 녀석이다.
그러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누리꾼들은 “주인 똥 싸는 거 사방팔방에 광고중”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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