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국제통상대학원교수.(사진=전경림) |
‘2019 션윈 월드투어’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지난 31일 오후 2시 양반의 도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봄꽃 향기를 맡으며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의 표정은 맑고 행복해 보였다.
부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병호 국제 통상대학원 교수는 “내가 중국에 와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3D 무대 장치로 잘 구성된 ‘월궁에서 항아를 만나다’와 서유기를 쉽고 유쾌하게 표현한 ‘여인국’이 재미있고 감명 깊었다고 했다.
션윈예술단의 라이브 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서양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얼후, 비파 등의 중국 전통악기가 이끄는 주선율을 완벽하게 결합해 음악가와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미국에 있을 때 중국 악기와 현대 악기를 결합한 음악을 들은 적이 있다며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동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룬 라이브 뮤직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들이 마차를 타고 내려오는 첫 장면에서 중국 분위기의 궁전이 나타났을 때 “내가 중국에 와 있구나” 하는 일체감을 느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지금도 중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파룬궁 박해를 묘사한 무용극 ‘선과 악’에서 “현대 여인이 눈이 먼 아픔을 극복하고 광명을 찾는 장면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션윈을 관람하기에 앞서 리뷰를 보며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중국의 긴 역사, 유명한 역사를 한 단락씩 현대적으로 잘 묘사한 것이 아주 좋았다며 “꼭 봐야 하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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