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중국 방문을 마친 11월 15일 미국 의회 산하 미중무역안전심사위원회(USCC)가 미중 무역관계 및 미중 안전관계 등 여러 방면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극히 일상적인 미국 의회의 브리핑을 두고 중국 공산당의 ‘후설’(喉舌·목구멍과 혀)인 환구시보는 이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미국이 방금 발표한 브리핑으로, 국외의 모든 반중세력은 기뻐하고 흥분했다’면서 미국 의회위원회를 통칭 ‘반중세력’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브리핑 내용은 ‘반중방침’이 됐다. 이 연장선상에서 환구시보는 브리핑 내용과 파룬궁을 연결해 파룬궁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지금까지 중국 공산당 정권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회공제, 언론조작, 민중박해, 반체제 인사 박해 등을 실시해왔다. 그들은 존재하지 않는 적을 만들어 ‘조국 분열, 국가정권 전복 및 반중세력’이라는 누명을 씌워 이들을 공격하고 박해했다.
환구시보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산하의 신문이다. 환구시보와 인터넷판 환구망(環球網)의 보도와 사설들은 꾸준히 극좌 성향을 보여 왔다. 또 매우 공격적 어조로 욕설과 유언비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것 역시 특징 중 하나다. 이 신문의 이념은 반(反)미, 반(反)일 등 세계 보편적 가치관에 반하는 방향으로, 중국에서 공산당 체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민중을 세뇌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날조를 반복하며 유언비어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중국 대내외에서 발생한 민중 사건에 대해 공산당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앞잡이 역할을 자처해왔다. 환구시보는 장쩌민 세력의 주요한 도구로, 파룬궁에 대한 비난과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데 주도했다. 그 예로, 환구시보는 2016년 8월 20일 파룬궁이 공산당의 강제장기적출 만행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이는 파룬궁 측이 날조한 유언비어다’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그 논평은 맥락과 근거를 알 수 없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다.
과연 어떤 세력이 반중세력인가? 중화민족에 대해 반대하고, 중화민족에게 재난을 불러오는 세력이 진정한 ‘반중’이다. 중국의 인권 실태에 대해 주목하고, 민중의 주권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단체와 인사가 중국 민중의 친구인 것이다. 이들은 중국 인권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공산당의 폭정에 저항해 온 진정한 애국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애국자들은 역사에도 많이 기록되어 있다. 그 예로, 중국 청나라의 통치를 뒤엎고 중화민국을 세운 국부(国父) 쑨원이 있다.
공산당은 폭력을 기반으로 일어서 몇천 만 명의 중국인을 살해하고 중화민족의 전통문화를 파괴해 민중에게 엄청난 재난을 불러왔다. 즉 이들이 반중세력이다.
장쩌민 세력이 참혹하게 파룬궁을 박해하고 수련자들의 장기를 강제적출한 만행은 이제 백일하에 드러났다. 하지만 환구시보만 계속해서 파룬궁을 비난하며, 파룬궁 박해 초기와 같이 대대적으로 사실을 조작, 공격하며 공산당의 만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길러온 환구시보야말로 진정한 반중세력인 것이다.
환구시보와 같은 반중세력 때문에 중국인은 공산당의 박해 속에서 자유와 존엄을 잃었다. 하지만 중국 고위층 간부들의 아내와 아이들은 일찍부터 미국 국적과 영주권을 취득해 이른바 ‘반중세력’인 미국이 제공하는 온갖 권리를 누리며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
환구시보가 한 가지 모르는 사실이 있다. 점점 많은 중국인들이 중국 공산당의 실체를 꿰뚫어 보고 중공과 중국을 구별하며 그 사악한 본질을 깨닫고 있다는 것이다. 공산당이 사회에 끼치는 위해를 생각하고 파룬궁 박해에 대한 진실을 향해 근접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환구시보가 이번에 보여준 ‘누워서 침 뱉기’는 또 한 번 사람들에게 진정한 반중세력이 누구인지, 그 실체를 드러낸 셈이다. 그것은 바로 중국 공산당이 길러온 도구, ‘환구시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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