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끝없는 추락인가? 장밋빛 미래인가?

2017년 07월 17일 오후 3:40 업데이트: 2019년 11월 20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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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와 환율은 2015년과 2016년의 심각한 상황을 겪고 난 후, 2017년에는 대부분 안정을 찾았다. 금리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이번 가을에 열리는 중요한 당대회를 앞두고 순항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회에서 당은 차기 당 지도부를 확정하게 될 것이다.

물론 2017년 1분기에 발표된 연간 GDP 성장률 6.9%와 같은 공식 수치는 신뢰할 수 없으며 방향을 나타내는 대략적인 지표일 뿐이다.

중국 베이지 북 인터내셔널 (CBB)의 르랜드 밀러(Leland Miller)팀은 중국경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수천 개의 기업과 수백 명의 중국 현지근무 은행직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들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중국인 경영진과 심층 인터뷰도 진행한다.

CBB의 최근 보고서는 중국 경제의 기괴한 안정성을 확인해 주고 있다.

2017년 전체 2분기 CBB 프리뷰는 “지금까지 2017년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다… 국내외의 충격이 현저히 감소해 우리들을 포함해서 안정적인 환경의 기업들은 대부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소매, 서비스, 제조 부문 모두 활동증가를 보여준다. 고용은 이미 좋았던 1분기보다 더 좋다. 실업자들은 행복하지 않은 노동자들이고 그들은 대중시위로 자신들의 불행을 표현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중국 정권에게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공식 실업률은 지난 10년 동안 3.97%에서 4.3% 사이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거의 걱정이 없다. 그러나 2016년 실물 경기가 침체되면서, 중국노동회보(China Labour Bulletin:홍콩 소재 노동 인권 단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 총 1,378회의 파업과 시위를 기록했다.

부풀리고 과장하기

CBB가 조사한 기업들의 전반적인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장밋빛 미래인가에 대해서는 중국의 전통적인 ‘부풀리고 과장하기’에 대한 주의가 따라 붙는다.

예를 들면, 모든 부문이 기록적인 재고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생산과 일자리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판매에 대해서는 아니다. 재고 제품이 단기간에 판매되지 않으면 회사는 위기에 부딪히게 된다.

CBB 프리뷰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건실한 결과를 보여주는 회사들이 현금 흐름에서는 적자를 계속 보이기도 한다. 기업의 건강상태가 아직 더 나은 성장 쪽으로 움직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중국 관측통들에게 걱정거리였던 신용 시장문제가 있다. 중국의 은행 차입 금리는 2016년 말 이래 3%에서 거의 4.5%까지 상승했으며, CBB는 이것이 지금 은행의 기업 고객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에는… 신용 경색은 은행 간 시장에만 국한되었다. 2분기에는 신용경색이 기업에 타격을 가한다. 채권 수익률과 그림자은행 금리는 우리의 조사 기록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은행 금리도 2014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CBB에 따르면, 비교적 비용이 높고, 2017년 회사채 발행이 붕괴되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차입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왜냐하면 기업들은 2017년 이후로도 상황을 안정시킬 체제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차입금은 3분기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회사의 6개월 예상수익은 자산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디레버리징(부채정리)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추측한다. 중국 정부가 2017년에 경제적 고통을 용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