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경림 기자) |
2017션윈 한국투어 첫 공연이 열린 지난 4일 저녁,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은 '전석매진'을 이룬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감동으로 가득했다. 문화예술계 거장부터 기업·단체 대표, 심지어 국회의원과 한국주재 해외대사까지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션윈이 선사한 유·무형적 경험에 기쁨을 표현했다.
션윈은 중국에서 문화대혁명으로 파괴된 중국전통문화를 중국무용과 음악 등 예술로써 되살리고 있다. 관객들은 무용, 음악, 무대의상, 배경화면, 색채 등의 공연 형식과 그것들이 표현하는, 유불도(儒佛道)에 기반한 신전문화(神傳文化)가 전하는 메시지, 그리고 공연에 임하는 예술단원들의 조화로운 협력에 저마다 느낀 감동을 밝혔다.
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종천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박승희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정두근 상호존중과배려운동본부 총재, 차향란 한국상란무역 대표(사진=NTD TV, 김국환 기자) |
"션윈, 최고의 공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임종천 중앙위원은 "션윈은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는데 역시 아주 훌륭하고 정말로 재미난 공연"이었다면서 "(특히)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아주 눈부시게 찬란했고 무용수와 매우 잘 맞는 무대배경도 조금 생소했지만 참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광역시의회 박승희 부의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최고작"이라면서 션윈의 모든 요소들에 감탄했다. 박 부의장은 "우리가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등 중국의 여러 관광지를 많이 가보지만 중국을 깊이 알려면 션윈을 꼭 보라고 알려주고 싶다"라며 강조했다.
예비역 육군중장인 정두근 상호존중과배려운동본부 총재는 "황홀한" 션윈을 보지 않았더라면 후회했을 것이라며, 션윈 연출가에게 "아주 훌륭한 연출로 한국인들에게 훌륭한 작품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 또 온다면 꼭 다시 보고 싶다"라며 감사와 소망을 전했다.
한국상란무역 차향란 대표는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선녀와 신선, 손오공과 역사 속 장면들, 그리고 의상의 조화로운 색채 배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Mihai Ciompec 루마니아 대사 부부(사진=NTD TV) |
"션윈의 완벽한 조화, 감동적"
션윈은 무용, 음악, 무대의상, 배경화면, 색채 등 모든 방면에서 어느 것 하나 튀거나 모자람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 많은 관객들이 션윈의 조화에 감탄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관객이 있었는데 바로 Mihai Ciompec 루마니아 대사 부부였다. "정말 훌륭한 밤이다. 대단한 공연"이라고 운을 뗀 Ciompec대사는 "션윈은 좋은 음악과 훌륭한 무용과 훌륭한 의상과 대단히 현대적인 기술의 결합이다. 특히 디지털 배경과 무용수들의 조합은 내가 알기로 공연의 혁신"이라며 감탄했다.
전순이 해오담 특삼 대표는 션윈예술단원들의 조화와 협력에 주목하면서 "저렇게 많은 사람이 많은 동작을 틀리지 않고 하나하나 똑같이 하고 음악과 함께 표현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훈련과 노력을 했을지, 그들이 훈련 과정에서 쌓은 내공을 엿볼 수 있었는데, 매우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경화 제주시대 신문사 대표는 "중국의 선율을 그대로 나타낸 중국전통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감명 깊었다. 또한 의미를 많이 부여해서 뭔가 알고 싶었던 것들이 문화로 다가오니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맨 왼쪽 위부터 전순이 해오담 특삼 대표, 이경화 제주시대 신문사 대표, 가수 권순우 씨, 박성조 (주)제닉 대표이사(사진=NTD TV, 정인권 기자, 김국환 기자) |
"션윈의 메시지, 희망적"
션윈이 표현하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전해준 중국의 전통문화로서, 그 속에는 유형적 문물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 충성심과 선량함, 용기 등 인류가 소중히 여겨야 할 무형적 도덕가치도 포함된다. 중국의 역사와 이야기에 담긴 이러한 교훈들은 현재 션윈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관객의 가슴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순이 해오담 특삼대표는 한 신선이 젊은 남녀를 맺어주려 하나 사악한 붉은 용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다가 남자가 도술을 배워 고난을 이긴다는 '그림 속의 선녀'를 꼽으면서 "사람이 아무리 행복하게 살려고 해도 그 무엇인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라면서 "볼수록 행복했다"라고 했다.
가수 권순우 씨는 중국의 실화를 바탕으로 파룬궁의 탄압을 그린 작품 '소녀의 선택'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면서 "평화, 선하게 살자, 이념·사상과 무관하게 어느 나라든 사람은 다 똑같다는 메시지를 느꼈다"라고 했다. 또한 "진상(眞相)을 알아야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있다는 노래 가사 속 메시지도 아주 좋았는데 아마 한국인이라면 모두 그 가사에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관객들은 션윈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박성조 (주)제닉 대표이사도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데 그는 유난히도 션윈 관람에 적극적이었다. 박 대표이사는 "고양에서 열리는 3회 공연을 모두 보려고 총 6장의 티켓을 구매했다"라면서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최고의 공연"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자녀와 함께 오겠다"라고 밝혔다.
고양 공연을 마친 션윈은 오는 8일 춘천 백령아트센터로 옮겨 춘천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뒤 10~12일 부산 부산문화회관에서 한국투어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