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은 일본 도쿄, 나고야 3개 도시에서 총 7회 공연을 열었다. 공연장은 매회 만석을 이뤘고 관객의 박수갈채로 뜨거웠다.(대기원) |
션윈뉴욕예술단은 지난 1월 26일 일본 교토를 시작으로 도쿄, 나고야 3개 도시에서 총 7회 공연을 열었다. 공연장은 매회 만석을 이뤘고 관객의 박수갈채로 뜨거웠다. 이번 도쿄 공연에서는 많은 유명인사도 만날 수 있었다. 스모 선수인 제62대 요코즈나(천하장사에 해당)인 야스시 오노쿠니, 유리코 타케야마 前 하원의원, 다도 전문가 소우마사 오타와라 등 각계 인사는 션윈예술단 공연에 찬사를 보냈다.
스모 요코즈나 “영원히 마음에 간직하고 싶어”
일본의 스모선수이자 제62대 요코즈나인 야스시 오노쿠니.(대기원) |
일본의 스모선수이자 제62대 요코즈나인 야스시 오노쿠니는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경이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션윈 공연을 처음 봤는데 참으로 멋졌다. 장면이 모두 아름답고 고대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모습을 잘 표현해 정말 즐겁게 봤다. 말로 다 하지 못할 만큼 감동적이어서 영원히 마음에 간직하고픈 공연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모두 즐거웠다며 “삼장(三藏)이 서천(西天)으로 불경을 얻으러 떠나 화염산(火焰山)을 지나는 장면이 특히 흥미로웠다. 또 <황화선수(黃花仙秀)> 무용극에 등장한 꽃 그림은 정말 아름다웠다. 역동적인 무대배경을 통해 중국 역사의 유구함과 웅장함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고전무용의 섬세함과 표현력에 찬사를 보낸 그는 션윈예술단의 설립 배경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했다.
“무용수의 동작이 대단히 정교하고 우아해서 보는 동안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었다. 션윈은 한 사람의 이야기나 한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웅장하다. 오직 예술이라는 방식으로 중국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일본 前 하원의원 “5천 년 문화의 정수 보여줘”
국제친선교류협회의 이사장이자 전 하원의원인 유리코 타케야마.(대기원) |
유리코 타케야마 前 하원의원 역시 션윈 공연을 본 후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조금 흥분된 목소리로 “모든 프로그램이 아주 멋있고 감동적이다. 장인정신과 단원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케야마 전 의원은 과거에도 중국에서 많은 공연을 관람했지만, 이토록 섬세하고 심오한 의미를 전하는 공연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션윈은 중국인의 지혜와 지난 5천 년 문화의 정수만 추려서 보여준다. 션윈이 표현하는 ‘진(眞)·선(善)·인(忍)’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게 됐다.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이어가기 위한 션윈예술단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수준 높은 기예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단원들도 정말 멋졌다.”
다도 전문가 “인생의 참뜻 깨닫게 돼”
유명한 다도 전문가 소우마사 오타와라 여사.(대기원) |
유명한 다도 전문가 소우마사 오타와라 여사는 기모노를 단정하게 차려 입고 션윈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작년에도 션윈을 보려고 했지만, 기회를 놓쳤는데 올해 공연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무대 배경과 훌륭한 연출, 우아한 의상을 통해 아름다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션윈을 보며 각 나라에 고유문화가 있지만, 중국의 5천 년 전통문화야말로 진정한 문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션윈이 담아내는 가치야말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문화의 기본적 가치에 더해 일본인으로서 나의 예술철학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인생의 참뜻을 깨닫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션윈 공연을 보며 엉망인 요즘 사회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됐다. 마지막 프로그램을 보며 인간은 결국 구제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연극배우 “이토록 아름다운 공연은 유일무이”
극단 ‘사계(四季)’의 원년 연극배우 류세이 오카모토 씨.(대기원) |
극단 ‘사계(四季)’의 원년 멤버인 류세이 오카모토 씨는 공연을 관람한 후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션윈처럼 이토록 멋진 공연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어렵다. 중국 문화는 유래가 매우 깊고 일본에 큰 영향을 줬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이들이 이 사실을 잊고 사는 것 같다. 션윈은 예술을 통해서 사람들이 다시 전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사명이다. 션윈 단원들도 분명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 같다.”
유명 다도가 “백번 봐도 질리지 않는 공연”
일본의 유명 다도가 요시모리 씨와 가족.(노가미 히로시 기자) |
일본의 유명 다도가이자 우라센케(裏千家) 유파의 대종장인 소코 요시모리 씨는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모두에게 션윈을 추천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션윈을 본 후 많은 영감을 받았다. 션윈은 예술을 통해 전통적인 이념을 전해준다. 백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심금을 울리는 공연이며 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본 사람만이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극작가 “천국의 세계에 다녀온 듯”
사회자 겸 극작가 미사코 오하시 씨.(노가미 히로시 기자) |
극작가 미사코 오하시 씨는 올해 처음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음악을 좋아해 평소 뮤지컬과 콘서트장에 자주 간다는 그는 공연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션윈 공연은 지금껏 관람한 공연 중 가장 화려했다. 공연 속 이야기에 빠져 놀라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마치 신의 세계 혹은 천국의 세계 같은 새로운 곳에 다녀온 것만 같은 느낌이다.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