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락당예술단 이태수 씨는 “션윈무대에서 계발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전경림 기자)
울산락당예술단에서 기획을 담당하는 이태수 씨는 6일 션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올해 처음 션윈 공연을 본다는 그는 예술을 기획하는 전문가답게 션윈무대에서 계발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공연의 굉장히 선이 아름답고 색상이 화려해요. 재미있는 것은 뒷 무대배경과 실사 부분이 연결되는 것이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네요. 그런 기술은 처음 보는데 재밌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정기적으로 지방 공연 계획이 있는데 퍼포먼스 할 때 접목을 해 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주 재미있어요.”
션윈예술단 공연에서는 중국전통무와 더불어 다양한 민족·민속무용을 만날 수 있다. 그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색다른 동작, 색다른 선을 션윈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공연을 본 후 중국에 “호감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와 중국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 공연에서도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특히 션윈은 중국의 기원과 중국이 가진 역사, 민족적인 특징 이런 부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중국인이 중국의 문화, 지혜와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태수 씨가 몸담은 울산락당예술단은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이 모여 2004년부터 봉사와 각종 문화공연을 펼치며 지역의 문화를 선도하는 예술단체다. 락당예술단이 주최하는 무대에 참여한 인원만 현재까지 약 4천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