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한 매튜 부부. (사진=대기원시보)
“기대 이상이었어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미술품 수집가인 윌리엄 매튜 박사는 아내 이렌느 여사와 함께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시거스트롬 아트센터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매튜 부부는 미술 수집 애호가이자 열렬한 예술후원자다. 션윈 공연의 마지막 무대가 아름다웠다는 매튜 박사는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모든 사람이 이 공연은 꼭 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뉴욕을 기반을 둔 션윈예술단은 중국 오천 년 전통문화의 부활을 사명으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션윈의 무용수들은 중국의 역사 속 인물에게 생명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순수함과 자비, 정의로움 등 중국전통문화의 정수를 전달한다.
매튜 박사는 심오한 내포가 있는 션윈을 매우 즐겁게 봤다고 말했다.
“공연은 매우 아름다웠을 뿐 아니라 무언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어요. 시간이 흐른 후 사람들은 아마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정말 션윈은 영적으로 충만한 공연이었습니다.”
무용수들의 우아한 손동작에도 감동을 받았다는 그는 “정말 영적이고 평화로웠다”고 덧붙였다.
매튜 여사의 입에서도 공연에 대한 감탄사가 쏟아졌다.
“공연의 모든 것이 정말 아름답게 조화를 이뤘어요. 이보다 환상적인 공연은 없을 겁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이 공연을 봐야 한다는 남편의 말에 동감합니다. 내년에도 꼭 다시 공연을 보고 싶어요.”
션윈 공연 중 가장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객석까지 무대를 확장시키는 듯한 환상적인 효과를 내는 최첨단 디지털 애니메이션 배경화면이다.
매튜 여사는 공연자와 무대배경의 독창적인 조합 역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배경화면의 처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공연자들이 배경 속 하늘로 사라졌다가 무대로 돌아오고 다시 지하로 사라지는 이런 기법 역시 환상적이었습니다. 매우 효과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어요. 이런 노력이 공연을 한 차원 더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미술품 수집가 그리고 박물관 개발자와 관리자로서 매튜 여사는 색상의 조합을 보는 날카로운 안목을 가졌다. 그녀는 무대배경의 색상이 의상의 색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계에 오래 몸담았기에 이를 더 잘 알아볼 수 있었어요. 저는 인테리어 디자인도 합니다. 그래서 색에 민감하고 또 항상 색을 유심히 관찰하는 편이죠. 공연의 색상 조합도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하늘의 파란색이 일부는 강하고 또 일부는 조금 흐렸지만 모두 무용수를 배경과 조화롭게 만드는 역할을 했어요. 무용수의 의상 역시 배경 속 풍경과 조화롭게 보일 수 있도록 색 조합을 했더군요.”
매튜 여사는 오케스트라와 무용수의 조합 역시 평화로움을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무용수들의 자태가 정말 우아했어요. 그들의 모습은 음악과 잘 맞아떨어졌고 이는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 냈어요.”
션윈예술단은?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은 신(神)이 전한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2006년 결성됐다.
중국에서는 60여 년에 걸친 중국공산당의 통치, 특히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전통문화가 거의 파괴됐다. 하지만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하늘과 신을 공경하는 사상 등 중화 5000년 문화의 정신적 내포까지 완전히 말살하지는 못했다.
2006년 해외에 거주하던 중국 출신 예술가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이라는 비전을 갖고 뉴욕에서 션윈예술단을 설립했다. 이듬해 션윈예술단은 무용단과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사회자와 제작진 등 단원 90여명으로 구성된 1개 공연단으로 첫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까지 불과 2년 사이, 같은 규모의 공연단 3개로 구성된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션윈예술단에는 국제적인 성악·무용 콩쿠르 수상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음악원 출신 연주자가 다수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세계 5개 대륙 100여 개 도시에서 관객을 만난다.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르는 션윈예술단은 4월 5~16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서 총 14회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 한국공연 일정
대구 수성아트피아
창원 성산아트홀
광주 문화예술회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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