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한 닐 슐만 박사.(사진=대기원시보)
지난 5일 애틀랜타 코브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공연은 매진을 기록했다. 마이클 J 폭스영화가 주연한 ‘할리우드 박사’(1991)의 원작인 ‘What Dead Again’을 지은 닐 슐만 박사도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다채로운 형식이 융합된 션윈 공연 속 메시지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1996년 열린 올림픽 이후, 애틀랜타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요소를 가진 도시가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션윈이 여기에서 열림으로써 중국 사람뿐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강한 메시지가 있는 션윈 공연은 정말 웅장했어요. 메시지 중 하나는 사람이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류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유명하고 돈이 많다거나 직급이 높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아끼고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모든 관객을 사로잡는 강력한 메시지에 춤과 음악이 더해졌다는 것이 정말 굉장했습니다. 전세 계 70억 사람들이 모두 이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전통문화가 서양인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서양인이 이를 통해 교훈을 얻음으로써 만약 전 세계 사람들이 이런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다면 세상은 훨씬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의사이자 코미디언인 슐만 박사는 더 나은 삶과 변화를 위해 전 세계 전문가가 이틀간 의견을 나누는 포럼인 ‘Health and Humanitarian Summit’의 창시자다. 그는 또 아동도서와 영화 시나리오뿐 아니라 수많은 저명 의학서를 집필했고 현재 애틀랜타 위치한 명문대학인 에모리대학 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션윈예술단은?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은 신(神)이 전한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2006년 결성됐다.
중국에서는 60여 년에 걸친 중국공산당의 통치, 특히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전통문화가 거의 파괴됐다. 하지만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하늘과 신을 공경하는 사상 등 중화 5000년 문화의 정신적 내포까지 완전히 말살하지는 못했다.
2006년 해외에 거주하던 중국 출신 예술가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이라는 비전을 갖고 뉴욕에서 션윈예술단을 설립했다. 이듬해 션윈예술단은 무용단과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사회자와 제작진 등 단원 90여명으로 구성된 1개 공연단으로 첫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까지 불과 2년 사이, 같은 규모의 공연단 3개로 구성된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션윈예술단에는 국제적인 성악·무용 콩쿠르 수상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음악원 출신 연주자가 다수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세계 5개 대륙 100여 개 도시에서 관객을 만난다.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르는 션윈예술단은 4월 5~16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서 총 14회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 한국공연 일정
대구 수성아트피아
창원 성산아트홀
광주 문화예술회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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