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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국제예술단] 한복디자이너 권진순 “이 느낌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2011년 01월 23일

대전에서 활동하는 한복디자이너 권진순(權眞淳 韓服·美服 대표) 씨는 지인의 소개로 22일 저녁 대구까지 션윈을 관람하러 왔다.

 

휴식시간에 만난 그녀는 자신의 이름에 있는 ‘眞’ 자가 무대 배경인 디지털 백스크린에도 나와서 반가웠다고 했다. 1부 프로그램 중 중국에서 제자들에게 진선인(眞善忍)을 가르치던 교사가 박해당하는 이야기를 그린 ‘우리들의 이야기’를 가리킨 것.

 

“공연에 난이도가 높은 동작이 많은데도 기교적으로 보이지 않고 깔끔하고 정돈돼 보이는 것이 좋았다”는 그녀는 “그래서 공연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하더라”며 즐거워 했다.

 

션윈이 채용한 중국 고전무는 운치와 기교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장르다. 그래서 화려한 고난이도의 점프와 회전 동작은 물론, 섬세하고 깊이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권진순 디자이너는 션윈에서 받은 느낌을 회상하듯 “이 느낌이 오래 남을 것 같다”며 말을 이어갔다.

 

션윈을 보는 관객들이 가장 많이 감탄하는 부분이 바로 의상이다. 황실 의상부터 시작해서 민족무용과 민속무용에 등장하는 복식 등 수백 벌에 달하는 션윈의 아름다운 의상은 관객들의 눈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했다.

 

권진순 디자이너는 션윈의 의상에서도 화려함 이상의 것을 본 듯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의상이 한국적인 것과 좀 다르게 화려한데, 중요한 건 전체적인 느낌이다”며 “오늘 션윈을 감상한 경험이 내게 느낌으로 남아 앞으로의 디자인에 큰 영감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