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훌륭한 공연입니다. 중국무용의 뛰어난 예술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해녕(曺海寧)전 대구시장의 목소리는 67세라는 그의 나이를 의심할 만큼 크고도 명료했다.
“중국의 오래된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션윈, 우리말로는 신운이라고 하죠. 아내가 어떤 모임에 갔다가 아주 좋은 공연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왔습니다. 우리와 오랫동안 정서적으로 통하는 중국의 고전을 중심으로 해서 역사의 큰 줄기들을 보여주고 있고, 또 도교적인 내용, 신선에 대한 풍모도 담았는데 정서적으로 와 닿는 면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는 션윈 공연에 대해 무용의 예술성과 함께 무대의 조화가 뛰어난 공연이었으며 중국의 여러 고전들이 한국문화와 통하는 바가 많아 특히 가슴 깊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무대 장치를 모두 그래픽으로 처리를 했는데 옛날의 복잡한 무대장치는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션윈처럼 아름답게 정경을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그래픽 표현과 무용이 대단히 조화가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대구 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고 내무부 장관과 총무처 장관을 지낸 그는 올해 8월 27일, 대구에서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진=김국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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