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heepochtimes.com | SHENYUN.COM 가까운 공연장을 찾으세요 공유공유
모두와 공유하세요!
close

[션윈국제예술단] 부산예총 최상윤 회장 “진선인은 인간사적으로 보편 타당성 있는 이야기”

2011년 01월 20일

 

션윈예술단 한국 첫 공연이 열린 지난 20일. 부산시민회관을 찾은 부산예총 최상윤 회장은 “션윈 공연이 지금까지 본 어떤 예술 공연보다 새롭고 여러 장르가 하나로 혼합된 특이한 장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떻게 보면 옴니버스도 아니고, 또 다른 어떤 연작 형태도 아닌, 지금까지 있었던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었습니다.”

  

중국고전무에 전통과 신화를 담은 무용극, 화려하고 역동적인 동작의 다양한 전통무, 깊은 감동을 주는 무용극과 깊은 내포가 있는 성악곡까지. 션윈예술단이 선보이는 작품들은 저마다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시 공간을 초월하는 작품의 배경은 관객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멀고 먼 과거에서 미래까지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최 회장은 바로 이런 점에 주목했다. 그는 션윈의 작품들이 “시간배경이나 영상배경, 무용인들의 뛰어난 기량, 이런 것들이 하나로 조화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일관된 주제는 하나였다”며 “가장 상징적이고 일관된 하나의 주제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작품이 전해준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1부에서 선보인 ‘우리들의 이야기’는 진선인을 수련하는 교사의 이야기다.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교사는 신념 때문에 잔혹한 박해를 당한다. 학생들은 박해로 사망한 선생님 앞에서 비통과 분노에 휩싸인다. 이때, 장려(壯麗)한 천국세계의 광경이 펼쳐지면서 신불이 내려오고, 경애하는 선생님은 기사회생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최 회장은 “이 작품이 진선인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내걸고 있지만, 인간사적인 면에서 보편 타당성이 있는 이야기”라며 “그런 상황극은 우리 사회에서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1부 공연을 마치고 만난 최상윤 박사는 2부 공연의 기대감을 보였다.

 

“오늘 참 공연 잘 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이한 공연이기 때문에 한번쯤 관람을 권하고 싶네요.”

 

 

△최상윤 부산예총 회장=지방 인사로는 처음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었던 그는 부산의 문화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문화관광축제 조직위원회 등 각종 문화축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합창조직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낸바 있다.(사진=김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