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011년 시즌 월드투어를 시작한 션윈예술단은 현재 북미와 캐나다를 순회하며 공연 중이다. 사진은 지난 9일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흐 극장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커튼콜(사진=다이 빙 기자)
2011시즌 월드투어를 시작한 뉴욕의 션윈(神韻)예술단이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12월, 새 시즌을 시작한 션윈예술단은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를 돌며 공연을 펼쳤다. 이번 시즌까지 5년째 한국을 찾은 션윈예술단은 오는 19일부터 부산, 대구, 고양을 순서대로 찾을 예정이다.
2006년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한 션윈은 그동안 전 세계 수백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들 중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지난해 3월 영화 ‘아바타’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받은 비주얼 아티스트 로버트 스트롬버그는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바타 속편을 계획 중인 그는 “아바타2를 만드는데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션윈은 스크린이 무대와 연결된 듯,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나왔다 들어가는 듯한 효과를 구현한다. 영화 전문가인 스트롬버그는 배경 스크린이 독특하다며 “무대 연기와 배경의 동영상이 하나가 되어서 극장과 영화관에 동시에 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고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로 국제 에미상을 두 번에 걸쳐 받았다.
연극계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수상작 ‘스팸어랏’ ‘헤어스프레이’ ‘코램보이’ ‘메타몰포시스’ ‘더 크루서블’ ‘아이스맨 코메스’ 등 다수의 인기작을 제작한 브로드웨이 공연 제작자 앨런 맥앨리스터도 “이토록 순수하고 깨끗한 공연은 처음”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전직 무용수이기도 한 그는 션윈예술단 무용수의 몸짓에 주목하며 “무용수가 움직임과 하나되는 순간이 있다. 호흡하듯 움직이기 때문에 마치 동작이 무용수의 일부처럼 보이게 된다. 션윈의 무용수가 그랬다. 때로는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렵다. 힘들게 보이지 않는다는 건 그 뒤에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공연전문사이트인 토킹브로드웨이(Talkin’ Broadway) 비평가이자, 공연 후원가인 리차드 코네머(Richard Connema)도 “1942년부터 공연만 3-4천 편쯤 평론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처럼 별로 평가를 한다면 하나, 둘, 셋, 넷, 다섯…나는 이 공연에 별 다섯 개를 주고싶다. 최고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작곡가 겸 극작가 마크 바르칸은 “운 좋게 션윈을 알게 돼 두 차례 공연을 봤다. 당신이 상상할 수도 없는 공연이다. 직접 봐야 안다”라며 션윈을 추천했다.
션윈을 만난 정재계 인사의 호평도 이어졌다. 오바마 美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 시카고 무대에 올려진 션윈 공연에 대해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행사”라는 축사를 보냈다. 캐나다의 하퍼 총리 역시 션윈예술단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정교한 의상, 화려한 안무, 뛰어난 음악, 이 모두가 중국 오천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반영하고 있다”며, 션윈공연을 “캐나다 화교 사회의 큰 자랑”이라고 전했다.
2008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이자 민주재단 설립자이기도 한 마이크 그래블 전 상원의원과 란토스 재단 아네트 란토스 이사장은 “대단한 공연”이라며 션윈을 적극 추천했다.
그동안 내한 공연에는 안상수 대표, 김을동 의원,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영화배우 강신성일, 故 여운계, 배우 전무송 등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가 공연장을 찾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션윈(神韻)예술단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세계 정상급 중국고전무(中國古典舞) 무용단과 중국 고전악기와 서양악기가 합주하는 오케스트라를 보유한 순수 예술단체다. 션윈예술단은 神韻(션윈)을 표방한 만큼 신이 전한 진정한 5천년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보편적인 진리, 그리고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담아 많은 호평을 받았다. 경제불황에도 단시간에 세계 최고의 공연브랜드로 성장, 2011년 시즌에는 3개 예술단(션윈뉴욕예술단, 션윈국제예술단, 션윈순회예술단)과 3개 전속 오케스트라가 각각 팀을 이뤄 관객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1년 5월까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백여 개 도시를 동시 순회하는 션윈은 뉴욕 링컨 예술센터, 워싱턴 DC 케네디 예술센터, 시카고 오페라하우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로열 코트 극장, 런던 영국 내셔널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션윈(神韻) 한국공연 일정(총 10회)
2011년 1월 19~20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1년 1월 21~2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2011년 1월 29~3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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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예술단 홈페이지 shenyunperformingart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