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하원의원 베르나드 빠트리와 그의 아내 프랑수아즈 빠트리는 지난 7일 열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션윈공연을 관람했다.(사진=돈규 텡 기자)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집니다. 안무와 무용수, 성악가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이런 공연을 처음 보지만 정말 굉장해요”
캐나다 피에르폰즈-덜라드 지역 하원의원인 베르나드 빠트리는 지난 7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유명 극장 플라스 데자르(Place Des Arts)에서 에서 열린 션윈공연을 관람하고 이렇게 말했다.
빠트리는 몬트리올 자치구인 소도시의 시장을 역임한 후 1993년 연방정부로 옮겨 지금까지 하원의원으로 재직 중이며 한때 의장으로 지냈던 상설외무위원회의 부위원장이기도 하다. 그는 또 장 크레티앙 총리 밑에서 인디언 담당 부서 정무차관을 지냈고 북부개발을 담당했다. 장 크레티앙 총리는 29세에 하원의원에 당선, 2003년 퇴임 시까지 총리를 3회나 연임하며 ‘무차별 원칙’이라는 이민정책으로 연간 100억 캐나다 달러의 무역흑자를 이룬 전설적인 인물이다.
빠트리는 션윈의 모든 것이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안무가 정말 좋아요. 음악과 춤도…. 정말 좋아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정말 고요했죠. 작은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내면세계로 빠져들 수 있었어요. 제가 말한 고요하다는 의미는 바로 이것입니다.”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 기자를 만난 그는 남은 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인 프랑수아즈 빠트리도 공연이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의상이 정말 화려하고 예뻤습니다. 춤도 정말 우아했고요. 의상과 춤이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어요.”
그녀는 그들이 중국문화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다며 “션윈을 보는 동안 다시 기억나더군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무대의 무용수와 상호작용하는 션윈의 획기적인 무대배경은 정말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기술과 전통춤의 절묘한 조합이었어요. 재미있었어요.”
션윈예술단 공연장인 플라스 데자르는 여러 개의 전시장과 극장과 넓은 광장이 있는 곳으로 몬트리올 예술과 공연문화의 중심지이다. 몬트리올 오페라단과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중앙의 넓은 광장에는 캐나다 최고의 현대미술관이 있다. 연중 내내 다채로운 축제와 전시가 열리며, 항상 관광객과 시민으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