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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가들도 모두 봐야할 션윈 공연

2009년 02월 08일
▲ 이주희 (한국전통무용가)한국의 전통무용가들도 모두 션윈을 와서 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주희 씨@정인권

대장금 최고상궁으로 열연했던 탤런트 여운계 씨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이주희 씨는 명지대 사회교육원에서 한국의 전통무용을 가르치는 관록있는 현역 무용가다.

그녀는 이번 공연을 보면서 한국고전무용에 대한 전문적인 관점에 의거해서 션윈 공연의 무용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션윈예술단의 무용을 보면서, 중국전통역사를 엿볼 수 있었다고 운을 뗀 이주희 씨는 “무용은 춤만 잘 춘다고 되는 게 아니고, 의상과 음악과 무대와 음향이 전부다 맞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션윈 예술단의 무용은 앞에서 제시한 조건에 “전부다 맞아떨어졌다”며 굉장히 격조 높은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일단 무대에서 전통무용은 한국무용이든 중국무용이든 어느 나라나 의상이 화려해야 한다. 션윈의 무용의상은 보기에 아주 좋았고, 거기에 맞게끔 격조 높은 의상이어서 매우 좋았다.”며 전통무용가답게 션윈의 무용의상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이주희 씨는 어느 나라든 고전무용이라는 것은 자기 나라를 살리는 것이 고전무용이며, 은근히 자기 나라를 보여주는 것이 고전 무용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이 션윈 공연은 “중국의 역사를 많이 살려 주었고, 모든 사람들이 전부 와서 한번씩 이것을 보고 역사를 알고, 무용을 알고, 이렇게 발전해가는 모습을 알았으면 좋겠다” 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오늘날 중국에서 전통이 파괴된 현실 문제를 물어보자, “시대가 바뀌어 예전의 전통문화가 파괴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도 (한국에서) 전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모든 전통은 그대로 남겨두어야 하며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이런 션윈과 같은 공연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특히 “한국 무용 전문가들이 많이 와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성악 부분에서 가수들의 음색도 좋고 노래 자체가 좋아서 가슴에 와 닿아 아주 좋았지만 가수들이 한 곡만 부르고 들어가서 너무 아쉬웠다며 공연 전반에 걸쳐 자신의 소감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이청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