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권 기자 |
중화전통문화를 부활시키는 공연으로 전 세계에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션윈예술단이 30일부터 시작되는 한국공연을 위해 오늘 새벽 입국했다. 뉴욕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장장 14시간 동안 태평양을 날아온 공연단 일행은 밝고 상기된 표정으로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작년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은 션윈국제 예술단장 비나 리(李維娜)씨는 “한국은 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열정적이어서 다시 오고 싶은 지역 중의 하나” 라고 말하면서 “올해도 중공의 방해가 있는 걸로 아는데 이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션윈공연이 선사하는 것은 단지 문화공연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새로운 문화의 면모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은 일부 도시에서 끊임없이 교란과 저애를 받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도시의 시민들을 위해 아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녀는 또 “한국의 많은 문화 중에는 중국에서 많이 전해져 내려온 것이 많기 때문에 션윈 공연에 대한 관객의 이해정도도 아주 남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단에는 중국 대륙에서 숱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정상급 테너 관구이민(關貴敏)도 있다. 중국 국가 1급 성악가였던 그는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떠냐는 질문에 “한국인은 모두 선량한 것 같다. 한국의 대장금, 이산 등 몇 몇 드라마를 보았는데 이러한 드라마를 통해 한국이 일정한 신전문화(神傳文化)의 함의를 보전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션윈예술단은 1월 30일부터 2월2일 까지 대구 수성구 수성 아트피아에서 2월 4일부터 8일 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소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작품으로는 5천년 문명을 열다, 신필의 전설, 뮬란 종군, 용천고무 등 20개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운 예술단 측은 올해 공연 프로그램이 작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연작들은 이미 뉴욕 라디오 시티 홀 공연에서 극찬을 받으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작년 2개에서 올해 3개로 공연단 규모를 키운 션윈(神韻)예술단은 세계 80여 도시를 순회하며 3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재량 기자
▲ @정인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