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운예술단 공연간토지역 4천 관객의 감동과 눈물 — 창세의 음악이 울려퍼지다@대기원 |
[대기원]미국의 신운예술단 초청 공연이 지난 14일 간토 오미야(大宮) 소닉시티(sonic city) 메인 홀을 찾은 4천 명 관객의 호평 속에서 일본 일정을 모두 마쳤는데, 이번 공연 이후 일본 관람객들의 반향이 큰 화제가 되었다.
이에 앞서 간사이(關西)에서 1차 공연이 있은 후, 많은 수의 관객들이 계속해서 간토 오미야의 2차 공연을 보러 오기 위해 표를 구입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오미야 공연에는 관동지역 정, 제계 등 각 분야 인사를 비롯, 시사통신사,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 관계자들도 관심을 갖고 참관했다.
일본인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평소에 개인적인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신운예술단의 공연이 진행되는 극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거기에는 일본인들에게 박수와 눈물과 탄성을 내심으로부터 터뜨리게 하는 순정한 “에너지”가 있었다.
많은 관람객들은 막이 내려갈 때까지 공연의 휘황한 흐름 속에 깊게 몰입했다. 마지막 “고운(鼓韻)” 북 소리의 경우, 종래의 어떤 북소리 연주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깊이와 여운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는 많은 일본인 관객들은 누구나 깊은 내면의 충격에 휩싸인 듯했다.
신운예술단은 이번 일본 순회공연에서도 예술이라는 평화적 수단으로 인류의 숭고한 선과 아름다움을 체현하는 웅장한 스케일의, 공연 이상의 공연임을 그대로 입증했다.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다!”
관동 지역의 미쯔이(三井田毆) 의원은 “오늘 공연은 매우 좋았다. 이 공연에서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선량함과 함께 神佛(신불)의 세계가 지닌 거대한 관용을 느낄 수 있다. 정말 감동적이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시사통신사의 호리쇼이찌(堀庄一) 씨는 공연 직후 “정통적인 중국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본 듯하다. 아주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일본에는 없는 것이다. 티베트와 몽고의 무용에도 흠뻑 빠졌다. 모든 프로에 감동했다. 아름다움, 화려함, 색체, 무용의 움직임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극장을 나서는 한 여성 관람객도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 “정말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나는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회에 자주 가지만, 이번 공연은 너무나 특별하다. 이런 공연을 하루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유감이다. 일주일 이상 공연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한다. 내년에도 반드시 오겠다.”
올해 92세의 잔류 고아 지원회(잔류 고아, 편집 주: 중국에서 태어나 일본이 패전하고 고아로 남게 된 일본인들) 회장 미야지마(宮島喜一) 씨는 감상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살아있었다. 그 중에서도 고운(鼓韻)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일본에도 큰 북 연주는 많이 있지만 이번 공연의 북 연기는 정말 수준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4월 24일, 한국에서도 막 오를 예정
미야지마 씨는 1985년부터 중국 잔류 일본인 고아의 귀국지원활동에 참가하고 있으며, 고대 중국 문화에 관심이 있어 돈황을 찾기도 했다며 지니고 있던 돈황 사진까지 꺼내보였다. 그는 오늘날 중국에서 다양한 공연물을 본 적이 있지만 이러한 공연을 결코 볼 수 없었는데, 오늘 같은 공연은 중국 뿐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으며, 어느 부분을 봐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 후 설문조사에도 성실히 응했다. “내년에도 이런 공연이 있다면 꼭 다시 오겠다. 일본정부도 이런 멋진 공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면 한다. 나 역시 여러 사람들에게 전하겠다.” 그와 함께 감상한 딸도 이번 공연에서 중국 전통문화를 처음 접했지만, 아주 강한 경지의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운예술단(神韻藝術團) 공연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76회의 순회 공연으로 서방 주류 사회에 동방전통문화의 경이로움을 전했고, 현재 아시아 투어 중에 있다. 3월 말 경 호주에서만 항구도시 브리즈번 Brisbane과 수도 캔버라 Canberra 등 5개 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그 외에 뉴질랜드, 대만 등을 순회한 뒤 한국에서는 4월 24일부터 3일 간, 아시아 지역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신운예술단 한국 공연 예매 문의 NTDTV 한국지사: (02) 598-3780
이승진 기자